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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안녕한 거실이 되는, 뮤지엄 박물관을 예방적 건강 인프라로 전환하여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뮤지엄 사회적 처방 시스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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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한민국
그룹
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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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처방 #박물관헬스케어디자인 #사회적고립 #예방적건강관리

프로젝트 소개

'박물관, 시민의 안녕을 담는 거실(The Museums, Citizen's Well-(Li)ving Room)은 고령화와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고립 등 현대사회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미술관을 예방적 공공보건 인프라로 활용하는 공공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새로운 의료시설을 만드는 대신 병원이 아닌 기존 문화공간과 자원을 활용해 ‘박물관 기반 사회적 처방(Museum-based Social Prescribing, MSP)’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과 일반 시민을 예술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연결해 개인의 심리적 회복을 돕고,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와 교류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전시와 관람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미술관의 기존 기능을 시민의 건강과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일상적인 공공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서비스 디자인의 더블 다이아몬드(Double Diamond)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MSP 서비스의 전체 과정을 구조화하고 핵심 원칙을 시각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어 시범 연구를 통해 심리와 정서, 생리적 변화를 측정해 스트레스 감소와 사회적 활동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후 지역 미술관에서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를 확대하고, 미술관이 예방적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할 가능성을 검증했습니다. 서비스의 개념을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사와 설계, 실증,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연구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MSP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서비스 블루프린트(Service Blueprint)를 개발했습니다. 참여자가 서비스를 경험하는 과정과 이를 지원하는 미술관의 운영 체계를 함께 구조화해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국내 미술관의 서로 다른 환경을 고려해 델파이 조사와 중요도-만족도 분석(IPA)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시립 미술관 참여자 62명을 대상으로 여러 회차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 단계의 개념을 실제 공공 서비스로 구현했습니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스트레스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스트레스 대처 능력과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적인 문화공간에서 자신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예방적 돌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문화공간과 시민, 예술 프로그램을 하나의 서비스 경험으로 연결해 예방적 돌봄이 일상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사회적 디자인의 접근을 보여줍니다.

[기존 미술관을 활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의료시설을 구축하지 않고도 지역사회 안에 예방적 정신건강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문화공간이 전시와 관람의 기능을 넘어 시민의 심리적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장기적으로 공공의료 체계의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술관을 지역사회의 일상적인 문화공간이자 예방적 돌봄을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확장합니다. 새로운 시설을 추가하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공공 자원의 역할과 이용 방식을 재구성했다는 점에서도 지속 가능한 공공 서비스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다른 미술관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표준화했습니다. 미술관을 법적 분류와 서비스 역량에 따라 세 가지 운영 유형으로 구분해 규모와 예산, 위치 등 각 기관의 여건에 맞춰 MSP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나의 운영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별 조건에 맞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어 다양한 지역과 문화적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표준화된 서비스 체계와 기관별 적용의 유연성을 함께 고려해 각 미술관이 보유한 자원과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러한 운영 체계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목표 3: 건강과 웰빙’과 ‘목표 11: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와도 연결됩니다. 기존 문화공간을 활용해 시민의 정신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지원함으로써, 미술관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예방적 건강관리 거점으로 역할을 넓혀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