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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 삶 속의 에너지, 시선 안의 결과 도시 내 에너지가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 전력을 공급하며 시민 중심의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를 만드는 이동형 태양광 발전 로봇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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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한국
그룹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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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로봇디자인 #도시이에너지 #스마트인프라 #시민참여에너지

프로젝트 소개

엣지(Edge) : 삶 속의 에너지, 시선 안의 결과는 고밀도 도심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고 시민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입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전력 생산시설과 소비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어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과 전력망 부담이 발생합니다. 반면 도심에 고정식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려면 지속적인 일조가 확보되는 부지가 필요하고, 건물 그림자로 발전 효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엣지는 이러한 도심의 공간적 제약을 이동형 태양광 발전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시스템은 이동형 태양광 발전 로봇 ‘티끌(Tikkle)’과 전력을 저장·공급하는 스테이션, 시민이 이용하는 앱으로 구성됩니다. 티끌은 실시간으로 태양의 고도와 주변 건물의 그림자, 일조 조건을 분석해 발전에 유리한 위치로 이동합니다. 한곳에 고정된 태양광 패널과 달리 도심에서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일조 환경에 대응해 태양광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티끌이 생산한 전력은 인근 스테이션에 저장되고 휴대용 배터리 팩을 통해 시민에게 공급됩니다. 사용자는 배터리 팩을 야외 활동이나 가정의 전자기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친환경 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 생산과 저장, 사용, 보상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해 시민이 전력의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에너지 시스템에 직접 참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시민 참여는 로봇의 운영 과정에도 적용됩니다. 사용자는 티끌이 이동할 수 있는 경로 정보를 제공하는 ‘에너지 마이닝(Energy Mining)’에 참여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은 지역화폐로 전환하거나 탄소배출권 관련 크라우드펀딩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개인의 에너지 사용과 지역의 재생에너지 생산, 탄소 저감 활동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한 것입니다.

엣지의 디자인은 발전 장치 자체보다 ‘티끌–스테이션–앱’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에 초점을 둡니다. 이동형 발전 장치는 도심의 유휴 일조 공간을 찾아 에너지를 생산하고, 스테이션은 이를 저장·분배하며, 앱은 이용자와 에너지 생산·사용 정보를 연결합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대규모 발전 부지를 확보하지 않고 기존 도시 공간에서 분산형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시민이 자신이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의 양과 이에 따른 보상을 직접 확인하도록 해, 평소 눈에 잘 보이지 않던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관계를 구체적인 경험으로 전환합니다. 전기요금을 지불하는 수동적인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참여형 에너지 경험을 제안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티끌과 스테이션을 연결해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형태의 분산형 에너지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 저전압 직류(LVDC)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AI 에너지 관리 기술 등을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구조입니다.

엣지는 토지가 부족하고 전력 수요가 높은 고밀도 도시에서 대규모 발전시설을 추가하는 대신, 도시 곳곳의 일조 공간과 시민의 참여를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합니다. 이동형 발전 장치와 저장·공급 시스템, 디지털 서비스를 하나의 인프라로 연결함으로써 도시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중앙집중형에서 지역 기반의 분산형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심사평